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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만화 & 애니

애니 [아이들의 장난감]

by 치비하네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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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의 장난감 애니메이션을 봤다.

아직 다 본 건 아니고 한두 편 남아있는 상태,

일단 아이들의 장난감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릴 때 TV에서 방송했을 때는 전혀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고

그저 오프닝만 몇 번 들어 본 듯한 게 전부였다.

왜 이 만화를 보게 된 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작년에 우연히 볼만한 옛날 만화를 찾다가 알게 된 것 같다.(작년인데도 기억이 잘 안 난다)

뭐 하여튼.. 아이들의 장난감은 최근 소장용으로 만화책을 구매할 정도로 갓 띵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냥 모르겠다. 예전 추억 팔이 인 걸까?

원래 초딩 소재로 하는 만화들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만화는 남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정말 별거 아닌데도..(하야마..ㅠㅠ)

이렇게 나이 먹어서 생각해보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너무 어리게 느껴지고

그들의 고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어릴 때를 회상해보면 나는 초등학생이지만 알 거 다 아는, 사랑도 해보고 싶고 고민도 깊던 시절이었다.

근데 지금은 초딩이라고 니들이 뭘 아냐고 하지만 ㅋㅋ

뭐 그런 아이들의 깊은 생각을 다뤄주는 만화 같다. 그래서 더 와닿는 듯하다.

근데 애니메이션은 정말 괜히 봤다.

만화는 너무 감동이었는데...

애니메이션은 초등학생 편 까지는 괜찮았지만 중학생 편부터 진짜 욕이 나와서 쓸데없는 건 다 스킵 하면서 봤다.

사나 바라기 하야마를 완전 망쳐 놨고..

(원작에서는 후카랑 사귀더라도 후카와 단둘이 데이트한다든지 후카한테 스킨십을 한다든지 위한다든지 하지 않음..)

굳이 넣지 않아도 될 뉴욕 이야기라든지.. 후카랑 하야마가 데이트해서 사진 찍히는 장면이라든지..

사나가 뉴욕에 가기 전에 하야마가 후카손을 꼭 잡는다든지.. 하 총체적 난국

정말 애니인데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이 너무 돼서 짜증 나 죽는 줄 알았다..

원작은 그냥 그 부분은 빨리 스킵하고 하야마와 사나를 이어주는 내용인데..ㅠㅠ

물론 원작도 나중에는 하야마가 팔이 다쳐서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원작 쪽이 나는 훨씬 나았다.

애니는 완결까지 본 건 아니지만 사나랑 하야마가 안 이어지는 것 같더라..

애니화가 되면 원작이랑 다른 스토리로(원작이 완결이 안 나는 경우가 많아서)가고 우울하거나 심각한 내용은 빼는 경향이 커서 원래부터 애니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장난감은 그냥 최악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아이들의 장난감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추억 때문인지)

나는 원작을 다 보고 아는 상태에서 애니를 보니까 짜증이 났다..

그래도 초등학생 편은 나름 정주행 하면서 재밌게 봤지만..

중학생 편은.. 할많하않..

아래 그림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찾은 이미지, 원작자 오바나 미호가 사나랑 하야마(아키토) 미래를 그린 것 같다.

(확실친 않지만 오바나 그림체임)

아 그리고 며칠 전 알게 된 사실인데 실은 원작자 오바나 미호의 작품 중에 '안단테'라는 만화가 있는데..

아이들의 장난감을 알기 한참 전에 봤었던 만화였다(같은 작가인지도 이번에 알았음)

저 만화를 중학생 때쯤 봤었는데 꽤 인상 깊었다.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여하튼 좋아했던 만화의 또 다른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라..

다시 보고 싶은데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다시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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