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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모바일게임

1년 넘게 안 쉬고 하는 갓겜 [서머너즈 워] 리뷰

by 치비하네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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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돈 받고 쓰는 게 아니라 너무 갓겜이라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어서 직접 쓰는 리뷰임

오늘은 진짜 모바일계의 갓갓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를 리뷰 하려고 한다.

내가 이 게임을 알게 된 건 14년도 가을? 겨울쯤이다.

친구의 권유로 인해 시작했다.

(안 그랬으면 거들떠도 안 봤을지도..)

이때 당시 6개월 정도 미친 듯이 하다가, 어느 순간 콘텐츠도 질리고

PVP 정복을 했다고 생각이 드니 재미가 없어져서 자연스럽게 접었다가

작년 여름 할 게 없어서 다시 깔아보니

"어 아직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하고 활발하단 말이야?"

라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하루도 안 빼고 하고 있다.

이 게임은 흔한 가챠 게임이다.

랜덤으로 몬스터를 뽑고 각성하고 진화시켜 조합하여 PVE, PVP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 게임이지..

but, 일반 가챠 게임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끝이 없는 게임, 뭔가 자극해오는 성장 욕구로 인해 끊을 수 없는 마의 게임인 것이다..

내가 왜 이 게임을 갓게임이라고 부르면서 블로그에 홍보 글까지 올리느냐..

1. 다양한 콘텐츠

내가 접을 때만 해도 콘텐츠가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모바일 게임치고 콘텐츠가 굉장히 다양하다.

시나리오, 아레나(PVP), 월드 아레나(실시간 PVP), 시간의 탑

길드전, 점령전, 미궁, 이계 레이드, 이계 던전, 카이노스 던전(각성 재료 및 룬던전), 차원의 홀(고대룬) 등..

각종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어서 질릴 틈이 없다.

2. 무과금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

가챠 게임이라 아무래도 운빨이 겁나 중요하다.

그래서 과금을 해도 무과금유저보다 몬스터가 안 좋은 경우도 많고

(확률적으로는 과금 유저가 더 좋을 수밖에 없지만)

과금을 안 한다고 해서 뒤처지지는 않는다.

워낙 이벤트를 자주 하다 보니까 좋은 몹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과금을 한다고 해서 100퍼센트 좋은 몹이 나오는 게 아니다.

단지 좋은 몹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 날 뿐이다.

서버 내에 무과금유저도 정말 많고 소과금유저도 많이 있다.

3.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

이게 가장 핵심 포인트인 것 같다.

흔히 모바일 게임 특히 뽑기로 인한 게임은

좋은 템이나 몹을 뽑으면 추후 패치에 더 좋은 아이템이 나와서 그전 템을 묵살 시켜버리는 경우가 허다한다

서머너즈워는 그렇지 않다.

내가 15년도 여름까지 하고 접고

18년도 여름에 다시 복귀했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몹이 크게 떡락하지 않았다.

물론 상대적인 너프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규 몬스터에 비해 기존 몬스터가 아예 못 쓸 정도로 너프 시켜버리진 않는다.

오히려 주기적인(분기별로 하는듯하다) 밸런스 패치로

너무 안 좋은 몹들은 밸런스를 어느 정도 맞춰주거나

너무 사기 성이 짖은 몹은 너프도 시킨다.

내가 리그오브 레전드도 하는데 롤과 서머의 챔프 밸런스 패치하고 관리하는 게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건너건너 세0나00나 모0의0블 같은 유저를 호구로 보는 패치는 하지 않는다.

4. 어려운 난이도, 쉽게 질리지 않는다..!

이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신규 유저는 적응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초반에는 꼭 만들어야 하는 조합몹(조합으로 몬스터를 만들어서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일명 튜토리얼이라고 한다)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

노가다를 많이 하고 조합 몹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구해야 해서 친구 구걸도 해야 한다(재료 던전을 연사람이 친구여야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초반 '튜토리얼'과정이 힘들어서 나가떨어질 수는 있지만

그 과정만 버틴다면 정말 재밌다. 좋은 몹 뽑는 재미도 쏠쏠하고, 내 계정이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5. 활발한 공식 카페와 커뮤니티, 막대한 정보량으로 초보들도 쉽게 정보 확인 가능! ★★★★★

이것도 너무 중요하다.

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비슷비슷하다지만

이렇게 커뮤니티가 활발한 게임은 처음이다.

게임 내의 커뮤니티도 너무 활발해서 사람들이 '서머는 채팅게임이다'라고 할 정도

채팅으로 물어봐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고(불친절한 인간들도 많다)

모르는 건 공식 카페에 올리면 거의 실시간으로 답해준다.

카페 내에서 검색을 해도 되고 내가 직접 질문을 해도 된다

정말 막대한 정보량으로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하면 되는지 모든 것이 카페 내에 담겨있다.

그래서 다른 게임처럼 진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접는 일이 절대 생길 수가 없다.

6. 신규 유저 유입이 꾸준히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신규 유저는 항상 있다. 맨날 도와달라고 채팅 올라옴

그러다 보니 고인물들이 있어도 신규 유저는 항상 많기 때문에 썩지 않는 게임 같다.

7. 주기적인 이벤트 하지만 절대 다 퍼주진 않는다..!★★★★★

무과금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이 이벤트다.

여러 재화를 이벤트로 뿌리고 이벤트 참여 욕구를 뿜뿜시킨다. 안 하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절대 다 퍼주진 않는다.

달 때는 달게 쓸 때는 쓰게 운영진이 관리를 잘한다.

다른 게임처럼 복귀하면 태생 5성 하나 그냥 주고 이런 거 절대 안 함.

8. 적당한 과금을 즐기면서 오랫동안 정착할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바로 이 게임!

무과금도 할만하지만 과금러도 할만하다.

내가 여태 여기에 총 200정도를 쓴 일반 과금러인데

나쁘지 않다.

돈 쓴 게 아깝지 않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게임들은 아까웠음.. (패치로 인한 밸런스 똥망..때문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

서머 하면서 느끼는 단점..!

1. 가챠 게임 특성상 좋은 몹이 안좋으면 똥망..

오래 하면 웬만하면 좋은 몹이 뜬다. 근데 이게 운이다 보니 운이 정말 안 좋은 사람들은.... 또륵..

흔하진 않지만.. 여하튼 그렇다.. 거의 80퍼 이상은 좋은 몹 뜬다.

2. 초반에 몹이 잘 떠야 좋다.

무조건 태생 5성(제일 등급 높은 몹)이 떠야 하는 게 아니라 초반에는 태생 4성 몹이 더 유용할 때가 많다.

근데 초반에는 크리스탈(뽑기 재화)를 아무래도 고인물들보단 많이 구할 수가 없으니..

이벤트도 많이 하지만 여기서 좀 힘이 들 수도 있다.

3. 지치는 튜토리얼 과정

튜토리얼(위에 말한 필요한 조합몹 만드는 것)이 지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걸 좋아서 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14년도 그러니까 서머가 처음 나왔을 때 시작했던 터라 정형화된 튜토리얼 같은 건 없었다.

그냥 막 키웠다. 그래서 질리는 과정은 없었지만..

요즘은 튜토리얼 과정대로 안 하면 남들 1달 걸릴 거 몇 달은 더 걸리기 때문에.. 나 때처럼 하면 망한다.

이건 잠깐 올라갔던 거임(빨별이 높음) 원래는 금별ㅋㅋㅋ 기념으로 올라왔다가 스샷 찍음

4. 고인물들이 많다.

서머는 프로필에 계정 생성 일이 다 나와있는데 기본 1600일은 다 넘는다..

뭐 그렇다고 해서 다 그만큼 플레이하지는 않는다. 1600일 넘어도 게임 한 달 한 사람도 있고 그렇다.

아무래도 격차가 있다 보니 그들을 완벽히 따라잡기는 너무 힘들다.

남이랑 비교하면 멘탈 관리가 안 될 것이다..

이렇게 고인물들이 많다 보니 계정 생성일 1000일 미만은 아기처럼 보이긴 한다..

고인물들 때문에 딱히 힘들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비교적 고인물들 중에 비매너가 많다.

말을 함부로 해서 기분 잡치게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서머는 반은 친절하고 반은 불친절하다고 보면 된다. 그로 인해 싸움도 많이 남.

5. 어딜 가나 문제 일베충 메갈..

서머는 채널 채팅이 활발한데 101채널부터 130채널까지는 엄청 활발하다.(9999채널까지 있음)

101채널이라면 당장 채널을 바꾸는 거 추천

일베 주채널이다..

6. 단점이라면 단점인 걸까 연어가 되게 하는 게임

접어도 몇 달 뒤 몇 년 뒤에 다시 복귀하게 되는 게임이다.

그만큼 재미가 있다.

섬자라고해서 (서머+현자) 열심히 해도 좋은 몹안뜨고 PVP에도 지고 약간 그럴 때가 있어서

사람들이 그때를 섬자라고 부르며 한동안 안 들어오거나 하는데 나중에는 또 들어오게 되더라.

나도 여름에 섬자가 와서 잘 하진 않았지만(출석은 꼭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좋은 몹 주고 그러면 또 의욕 생기고 그게 반복이다 ㅋㅋ

글재주가 없다 보니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쓴 건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내가 해본 게임 중에는 갓겜이라 많이 알리고 싶었다.

게임이 오래된 특성상 고인물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날이 온다.

나도 아직 섬린이임. 그렇지만 재밌다.

다들 서머너즈 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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